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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통영 가볼만한곳 카페 배양장 낡은 건물 리모델링의 옳은 예

by #$!@))#( 2021. 1. 11.

카페 배양장 외관 

 

멍게 배양장이었다고 하는데 

그냥 일반 공장보다는 

건물 베이스가 원래 이뻤던 것 같은 느낌? 

 

 

요즘 낡은 건물을 개조해서 상업시설로 바꾸는 곳이 많고

리모델링을 잘 한곳은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 

카페 배양장도 리모델링에 관심이 많다면 꼭 가서 답사해보면 좋을만큼 

원형은 잘 살려두고 멋스럽게 바꾼 공간이다. 

 

카페 배양장 가는길, 통영 최고의 드라이브코스로 꼽히기도 한다. 

카페 배양장은 통영 시내 한복판도 아니고 

비교적 접근이 쉬운 미륵도도 아니다. 

 

미륵도 안에서도 풍화리라는 곳으로 

들어가서 상당히 꼬불거리는 길을 

강제로 드라이브해야하는데 

강제 드라이브가 꽤 할만하다. 

 

굽이굽이 이런 멋진 풍경을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 배양장 입구 

카페 배양장의 아주 무겁고 큰 대문같은 철문을 열면 

 

이런 널찍한 공간이 나온다. 

테이블은 거의 원(one)테이블인데 

한 번에 약 30명 가량 앉을 수 있다. 

 

광활한 공간에 아주 길게 놓인 테이블 

 

다녀온 시점이 거리두기 2단계 시점이라 

전국 거의 모든 카페가 카페 내 취식금지기간이었는데

카페 배양장은 브런치에 해당하는 베이커리를 같이 주문하면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기둥을 아주 잘 활용한 것 같다. 

큰 돈 안 들이고 (!) 

아주 멋진 인테리어를 구현한 것 같다. 

 

기둥에 철판 하나 꽂아 

물과 휴지 등을 두었다. 

 

따로 테이블 두는 것보다 

훨씬 멋스럽고 동선도 효율적이다. 

 

카페 배양장 카운터 모습, 

 

스틸로 된 카운터가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난다. 

 

통영 섬에서도 더 섬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 카페에 오기까지 달리던 길에서는 

이런 인테리어의 카페가 있을거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 시골풍경, 

그 와중에 이렇게 서울에 있을듯한 

미래지향적 인테리어의 카페라니 

 

화장실 임을 알려주는 마르쉘 뒤샹의 '샘' (변기)이미지 포스터 ㅋㅋ

카운터 옆으로 있는 화장실

 

반투명 시트지를 발라 놓았는데

왠지 베일에 싸인 느낌을 주는 화장실 

 

이 카페 인테리어에는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모던하고 시크한 공간에 어울리던 역시 모던하고 시크한 디퓨저 

 

콘크리트인지 시멘트인지 왠지 배양장일 때 사용했을 것 같은 벽마감을 그대로 살린듯했다. 

 

이렇게 원형은 보존하면서 살짝의 디테일을 가미해 인테리어한 이런 멋스러운거에 요즘 완전 꽂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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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비누 두던 곳은 거의 없지만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핸드워시 구비해둔 곳이 많아서 아주 안심되고 편리하다. 

 

 

블랙앤화이트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화장실의 각 칸 ㅋㅋ 

 

배양장 자체의 포스터를 만들어 까만 벽에 붙여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커피 한잔하고 고요하게 산책하기도 좋은 바닷가마을의 카페 배양장 

 

통영에 온다면 꼭 한 번 들러볼만한 카페이다. 

 

 


카페 배양장
위치 |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함박길 51 (산양읍 풍화리 1430-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화요일 휴무  
주차 | 가게 주변 길가에 하면 됨 
노트북하기 좋은 정도 | ★ (여긴 관광지다. 거리두기 2단계와 상관없이 사람이 꽉 찼다. 풍경과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하러 오자. 단, 사람이 없는 시간대라면 조용하고 좋을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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